[IPO챗] 아이엠비디엑스 "혈액으로 암 조기진단"…내달 코스닥 상장

입력 2024-03-20 15:16  

[IPO챗] 아이엠비디엑스 "혈액으로 암 조기진단"…내달 코스닥 상장
오늘까지 수요예측…2027년 흑자 전환 목표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암 정밀·조기진단 기업 아이엠비디엑스는 20일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뤄 암 진단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의 김태유 공동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암은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질병 중 하나"라며 "혈액검사만으로 암을 조기 발견하는 액체생검 기술은 전 세계 암 연구자들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차세대 염기서열(NGS)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소량의 채혈로 여러 가지 암을 조기 진단하거나 진행성 암의 재발을 예측하고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진단하는 '알파 리퀴드 플랫폼'을 대표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20㎖ 혈액을 채취해 대장암·위암 등 8개 암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캔서 파인드', 1∼3기 암수술 후 절제한 암 조직을 분석해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캔서 디텍트', 진행성 암 환자의 맞춤형 정밀치료를 위한 종합 유전체 프로파일링 검사 '알파 리퀴드 100'과 '알파 리퀴드 HRR' 등이 알파 리퀴드 플랫폼을 구성한다.

2014년부터 서울대병원의 암 유닛 액체 생검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김태유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방두희 교수가 공동개발을 통해 국내 유일 NGS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성공적인 임상 서비스 진입과 기술 상용화로 NGS 기술 고도화와 시약 내재화, 검사 가능 암종 확대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암 정밀진단 및 조기진단 전문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아이엠비디엑스는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적자를 벗어나진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40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은 7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매출은 73억원으로 늘지만 영업손실은 9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오는 2027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고급인력 확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확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총 25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7천700∼9천9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93억∼248억원에 달한다.
이날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이달 25∼2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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