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령관 "中, 2027년까지 대만침공 준비 완료"…中 "위협 과장"(종합)

입력 2024-03-21 16:55  

美사령관 "中, 2027년까지 대만침공 준비 완료"…中 "위협 과장"(종합)
인태사령관 "中, 2차대전 이후 최대 군사력 확충"…中 "평화통일 정책 분명" 반박



(워싱턴·베이징=연합뉴스) 김동현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대대적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대만을 무력 통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태평양 지역 담당 미군 사령관이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중국 위협론'을 과장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입장에서 "중국은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공격적인 군사력 확대와 현대화, 강압적인 '회색 지대'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모든 징후는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준비를 마치라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를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중국의 행동은 중국이 대만을 중국 본토와 무력으로 통일하라는 지시가 내려질 경우 시 주석이 선호하는 일정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평화 통일을 선호한다고 주장하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해 "중국은 분명 전쟁하지 않고 대만을 흡수하기를 원할 것이라는 게 내 견해"라면서 "중국의 의도는 행동(침공)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보지 못한 규모로 지상, 해상, 항공, 우주, 사이버, 정보 영역에서 군사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부임한 지난 3년간 중국이 전투기 400대 이상, 주력 군함을 20척 이상 더 확보했으며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비축량을 2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핵무기를 2020년 대비 100% 늘린 게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시아·태평양에서 대항(대결)을 조장하고, 분열을 만드는 것은 미국이지 중국이 아니다"라면서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고,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스스로의 일이므로 어떠한 외부의 간섭도 용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정책은 매우 분명하다. 바로 최대한의 성의로 평화 통일의 전망을 쟁취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한계선은 매우 명확하다. 바로 대만이 조국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라며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이달 7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미국 국내 일부 인사는 중국 위협론을 과장해 대만해협 긴장 국면을 격화하고 대결을 조장하는데, 우리는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대만해협 평호를 지키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의 기치를 선명히 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퀼리노 사령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법적인 근거가 없는 영유권 주장을 하고 있으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역내 필리핀 선박을 물대포와 레이저로 공격하고 선박으로 들이받는 등 공격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우리 동맹인 필리핀을 겨냥한 중국의 계속되는 호전적이고 공격적이며 위험한 활동을 우려하고 있다"며 "정말 위태로운 분쟁 지역이며 나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필리핀의 선원이나 군인이나 그들의 구성원 중 한명이 죽는다면 상호방위조약의 5조를 발동할 수도 있으며 그 경우 우리 정책 의사결정자들은 매우 힘든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