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키이우에 6주만에 미사일 공격

입력 2024-03-21 23:42   수정 2024-03-22 13:59

러, 우크라 키이우에 6주만에 미사일 공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부터 키이우를 향해 탄도미사일 2기와 순항미사일 29기 등 미사일 총 31발을 발사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노려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약 6주 만이다.
우크라이나는 방공망으로 미사일을 전부 격추했으나 잔해가 떨어지면서 총 1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습의 여파로 변전소와 주차된 차량 등에 화재가 발생하는가 하면 민가와 유치원 건물 등에 잔해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도 러시아의 공습을 받아 최소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은 패트리엇 등 방공 시스템을 피할 수 있는 미사일이 없다"며 "국제사회가 방공망으로 우리를 지원해줄 수 있다"고 호소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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