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 2,750대…연이틀 급등후 숨고르기(종합)

입력 2024-03-22 09:39  

코스피, 보합권 등락 2,750대…연이틀 급등후 숨고르기(종합)
美증시 신고가 경신에 외국인 순매수 유지…기관·개인 '팔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상위 종목 내림세…코스닥 약보합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32포인트(0.12%) 오른 2,758.1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13%) 내린 2,751.15로 출발한 이후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7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394억원, 41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원 오른 1,33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이틀간 급등한 국내 증시가 따라잡기에는 버거운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68%, 0.32%, 0.20% 상승하며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유지를 시사하면서 증시 낙관론이 지속된 결과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가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겠으나 어제와 그저께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짚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 이틀간 외국인과 기관이 4조7천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며 "코스피가 0.2~0.4%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지난 이틀간 상승 폭이 컸던 삼성전자[005930](-0.76%), SK하이닉스[000660](-0.41%)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0.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0%), 현대차[005380](-0.20%) 등이 내리고 있다.
기아[000270](0.26%), 셀트리온[068270](1.29%), POSCO홀딩스[005490](0.70%), 삼성SDI[006400](1.54%), LG화학[051910](1.03%) 등은 오르는 종목들이다.
업종별로는 기계(1.57%), 전기가스업(1.08%), 통신업(0.74%) 등이 오르는 반면, 유통업(-0.47%), 전기전자(-0.36%), 건설업(-0.28%)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8%) 내린 903.54다.
지수는 전장보다 1.59포인트(0.18%) 내린 902.70으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5억원, 1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천2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18%), 에코프로[086520](0.81%), 알테오젠[196170](4.17%), 셀트리온제약[068760](1.31%), HPSP[403870](2.0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17%), 리노공업[058470](1.21%) 등이 오르고 있다.
내리는 종목은 HLB[028300](-3.46%), 신성델타테크[065350](-3.32%) 등이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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