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러 공연장 총격사건'에 "끔찍…우크라 연루 징후없다"

입력 2024-03-23 04:54  

백악관 '러 공연장 총격사건'에 "끔찍…우크라 연루 징후없다"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총격 사건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현재로서는 우크라이나나 우크라이나인이 연루돼 있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끔찍한 총격의 희생자들을 애도한다.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총격사건이 러시아 푸틴 정권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러시아와 모스크바에는 푸틴의 통치 방식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쇼핑몰 공격과 정지적 동기를 연결시키기에는 아직은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주러시아 미국대사관이 지난 7일 극단주의자 공격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지적에는 "이번 사건을 구체적으로 가리키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가 사전에 알았다는 것은 인지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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