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경제(통합 셀트리온 첫 주총…장남 서진석 주총 데…)

입력 2024-03-26 16:47  

[고침] 경제(통합 셀트리온 첫 주총…장남 서진석 주총 데…)

통합 셀트리온 첫 주총…장남 서진석 주총 데뷔(종합)
이사 보수한도 증액 등 통과…서정진, 화상으로 "美서 짐펜트라 홍보"
올해 매출 목표 3조5천억…"비만 치료제, 신약·개량신약 동시 추진"



(인천=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셀트리온[068270] 주주 총회에서 회사가 제시한 이사 보수 한도 증액 안건에 대해 공방이 있었으나 원안대로 통과됐다.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현재 9명인 이사의 12명으로의 증원, 90억원인 이사 보수 한도의 200억원으로 증액 등 8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최근 셀트리온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경영 성과 등에 비해 보수 금액과 한도가 과다하다며 해당 안건에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주주연대 등이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사 보수를 120억원 내로 집행할 것을 요구하자 미국 출장 중인 서정진 회장을 대신해 의장을 맡아 주총에 나선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 이사회 의장은 "한도만 증가할 뿐, 임원들의 보수는 증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120억원 한도 내에서 집행하겠다"고 답했다.
주총에서는 주주들은 주가 관리, 주주 환원 등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화상으로 주총에 참여한 서정진 회장은 최근 미국에 출시한 피하주사 제형(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미국 현지 영업팀과 함께 2주에 한 번씩 2천800개 병원을 순회하고 있고 6월 말까지 7번에 나눠서 순회하는 게 목표"라며 "회사의 미래 가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주총에서는 임원의 보수가 과도하다는 지적과 자본잉여금의 주주 환원 요청을 놓고 주주들과 서 회장 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지난해 2조1천764억원을 기록한 매출을 올해는 3조5천억원으로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형기 부회장은 짐펜트라가 올해 미국에서 매출 5천억∼6천억원, 미국 외 시장(램시마SC)에서 4천억∼5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항암제 '베그젤마' 3천억원, 그 외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1천500억∼2천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가면역질환 '유플라이마'는 매출 5천억원이 예상되며,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공장 착공 계획과 비만치료제,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기우성 부회장은 오는 11월께 3공장의 기계적인 검증을 마치고 상업 생산에 돌입하며, 4공장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만·당뇨 치료제는 신약과 개량 신약을 '투 트랙'으로 접근할 계획이며, AI 팀을 통해 데이터·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yuns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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