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패션계 '연봉킹'은 윤윤수 횔라홀딩스 회장…33억원 수령
윌리엄김 신세계인터 대표 27억…김창수 F&F 대표 22억·구본걸 LF 회장 21억
실적부진에 상당수 연봉동결·감액…일부 경영자, 이익 감소에도 보수 올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패션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경영자는 33억원을 수령한 윤윤수 휠라홀딩스[081660] 회장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명품패션 전문가로 지난해 초 영입된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대표는 27억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윤수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33억6천300만원으로 국내 패션기업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주요 패션 상장사 보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윤 회장의 아들인 윤근창 대표는 11억8천600만원을 받았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66억원, 3천35억원으로 전년보다 5.1%, 30.2% 각각 줄었다.
그러나 윤 회장 부자 보수는 전년보다 각각 7억9천700만원(31.1%), 4억5천만원(61.1%) 늘어났다.
윤 회장 다음으로는 윌리엄김 대표가 27억900만원으로 2위였다.
윌리엄김 대표는 지난해 1월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영입됐다. 그는 구찌와 버버리 등 글로벌 브랜드를 거친 명품패션 전문가다. 2019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돼 갤럭시 마케팅 등을 총괄했다.
윌리엄김 대표의 전임 이길한 전 대표는 2022년 14억3천700만원을 받았다.
다음으로 김창수 F&F[383220] 대표가 21억8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아 3위에 올랐고 구본걸 LF[093050] 회장이 21억2천600만원으로 4위였다.
김창수 대표와 구본걸 회장 연봉은 전년보다 각각 4억4천900만원(25.8%), 3억9천300만원(22.7%) 늘어났다.
지난해 F&F 영업이익은 5천518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했으나 LF는 574억원으로 69.0% 줄었다.
또 오규식 LF 부회장(16억400만원)과 김상균 LF 사장(11억9천300만원)이 수한 보수도 전년보다 각각 약 2억원, 2억7천300만원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인 한섬의 김민덕 대표(12억5천200만원)와 박철규 해외패션부문 사장(11억5천300만원)은 전년보다 보수가 줄었다. 한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천73억원으로 38.2% 감소했다.
이준서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사장은 9억5천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8천100만원(23.5%) 늘었다.
한세예스24그룹 창업주인 김동녕 회장은 지난해 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에서 6억6천300만원을, 김동녕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8억9천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지난해 한세실업 영업이익은 1천682억원으로 6.3% 줄었고 김동녕 회장과 김익환 부회장의 보수도 소폭 감소했다.
이 외에도 권오일 코웰패션[033290]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8억6천100만원을 받았고 신원 박정주 대표와 박 대표의 형인 박정빈 부회장은 각각 6천9천900만원을 수령했다.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 보수는 5억3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원 넘게 줄었다.
6월 결산법인인 신성통상[005390] 염태순 회장은 지난해 11억1천100만원을 받았다.
BYC[001460], SG세계물산[004060], 비비안[002070], 신영와코루[005800], 쌍방울[102280], 인디에프[014990], 형지엘리트[093240] 등에는 5억원 보수 공시 대상자가 없었다.
[표] 주요 패션 상장사 경영진 보수 추이 (단위: 백만원)
┌──────────┬─────────┬───┬────────┬───┐
│ 의류 기업 │ 2023년 │ 금액 │ 2022년 │ 금액 │
├──────────┼─────────┼───┼────────┼───┤
│ 휠라홀딩스 │ 윤윤수 회장│3,363 │ 윤윤수 회장 │2,566 │
├──────────┼─────────┼───┼────────┼───┤
│ 신세계인터내셔날 │ 윌리엄김 대표 │2,709 │ 이길한 전 대표 │1,437 │
├──────────┼─────────┼───┼────────┼───┤
│F&F │ 김창수 대표│2,188 │ 김창수 대표 │1,739 │
├──────────┼─────────┼───┼────────┼───┤
│ LF │ 구본걸 회장│2,126 │ 구본걸 회장 │1,733 │
├──────────┼─────────┼───┼────────┼───┤
│ LF │ 오규식 대표│1,604 │ 오규식 대표 │1,407 │
├──────────┼─────────┼───┼────────┼───┤
│한섬│ 김민덕 대표│1,252 │ 김민덕 대표 │1,261 │
├──────────┼─────────┼───┼────────┼───┤
│ LF │ 김상균 대표│1,193 │ 김상균 대표 │ 920 │
├──────────┼─────────┼───┼────────┼───┤
│ 휠라홀딩스 │ 윤근창 대표│1,186 │ 윤근창 대표 │ 736 │
├──────────┼─────────┼───┼────────┼───┤
│한섬│ 박철규 사장│1,153 │ 박철규 사장 │1,211 │
├──────────┼─────────┼───┼────────┼───┤
│ 신세계인터내셔날 │ 문성욱 부사장 │1,121 │ 문성욱 부사장 │1,143 │
├──────────┼─────────┼───┼────────┼───┤
│ 삼성물산 │ 이준서 부사장 │ 952 │ 이준서 부사장 │ 771 │
├──────────┼─────────┼───┼────────┼───┤
│ 한세실업 │ 김익환 대표│ 894 │ 김익환 대표 │ 826 │
├──────────┼─────────┼───┼────────┼───┤
│ 코웰패션 │ 권오일 회장│ 861 │ 권오일 회장 │ 867 │
├──────────┼─────────┼───┼────────┼───┤
│신원│ 박정주 대표│ 699 │ 없음 │ │
├──────────┼─────────┼───┼────────┼───┤
│신원│ 박정빈 부회장 │ 699 │ 없음 │ │
├──────────┼─────────┼───┼────────┼───┤
│ 한세예스24홀딩스 │ 김동녕 대표│ 663 │ 김동녕 대표 │ 740 │
├──────────┼─────────┼───┼────────┼───┤
│ 코오롱인더스트리 │ 유석진 FnC 대표 │ 503 │유석진 FnC 대표 │ 609 │
├──────────┼─────────┼───┼────────┼───┤
│ 한세엠케이 │ 없음 │ │ 없음 │ │
├──────────┼─────────┼───┼────────┼───┤
│ 신성통상(6월법인) │ │ │ 염태순 대표 │1,111 │
├──────────┼─────────┼───┼────────┼───┤
│BYC │ 없음 │ │ 없음 │ │
├──────────┼─────────┼───┼────────┼───┤
│ SG세계물산 │ 없음 │ │ 없음 │ │
├──────────┼─────────┼───┼────────┼───┤
│ 비비안 │ 없음 │ │ 없음 │ │
├──────────┼─────────┼───┼────────┼───┤
│ 신영와코루 │ 없음 │ │ 없음 │ │
├──────────┼─────────┼───┼────────┼───┤
│ 쌍방울 │ 없음 │ │ 없음 │ │
├──────────┼─────────┼───┼────────┼───┤
│ 인디에프 │ 없음 │ │ 없음 │ │
├──────────┼─────────┼───┼────────┼───┤
│ 형지엘리트 │ 없음 │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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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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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김 신세계인터 대표 27억…김창수 F&F 대표 22억·구본걸 LF 회장 21억
실적부진에 상당수 연봉동결·감액…일부 경영자, 이익 감소에도 보수 올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패션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경영자는 33억원을 수령한 윤윤수 휠라홀딩스[081660] 회장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명품패션 전문가로 지난해 초 영입된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대표는 27억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윤수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33억6천300만원으로 국내 패션기업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주요 패션 상장사 보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윤 회장의 아들인 윤근창 대표는 11억8천600만원을 받았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66억원, 3천35억원으로 전년보다 5.1%, 30.2% 각각 줄었다.
그러나 윤 회장 부자 보수는 전년보다 각각 7억9천700만원(31.1%), 4억5천만원(61.1%) 늘어났다.
윤 회장 다음으로는 윌리엄김 대표가 27억900만원으로 2위였다.
윌리엄김 대표는 지난해 1월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영입됐다. 그는 구찌와 버버리 등 글로벌 브랜드를 거친 명품패션 전문가다. 2019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돼 갤럭시 마케팅 등을 총괄했다.
윌리엄김 대표의 전임 이길한 전 대표는 2022년 14억3천700만원을 받았다.
다음으로 김창수 F&F[383220] 대표가 21억8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아 3위에 올랐고 구본걸 LF[093050] 회장이 21억2천600만원으로 4위였다.
김창수 대표와 구본걸 회장 연봉은 전년보다 각각 4억4천900만원(25.8%), 3억9천300만원(22.7%) 늘어났다.
지난해 F&F 영업이익은 5천518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했으나 LF는 574억원으로 69.0% 줄었다.
또 오규식 LF 부회장(16억400만원)과 김상균 LF 사장(11억9천300만원)이 수한 보수도 전년보다 각각 약 2억원, 2억7천300만원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인 한섬의 김민덕 대표(12억5천200만원)와 박철규 해외패션부문 사장(11억5천300만원)은 전년보다 보수가 줄었다. 한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천73억원으로 38.2% 감소했다.
이준서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사장은 9억5천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8천100만원(23.5%) 늘었다.
한세예스24그룹 창업주인 김동녕 회장은 지난해 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에서 6억6천300만원을, 김동녕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8억9천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지난해 한세실업 영업이익은 1천682억원으로 6.3% 줄었고 김동녕 회장과 김익환 부회장의 보수도 소폭 감소했다.
이 외에도 권오일 코웰패션[033290]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8억6천100만원을 받았고 신원 박정주 대표와 박 대표의 형인 박정빈 부회장은 각각 6천9천900만원을 수령했다.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 보수는 5억3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원 넘게 줄었다.
6월 결산법인인 신성통상[005390] 염태순 회장은 지난해 11억1천100만원을 받았다.
BYC[001460], SG세계물산[004060], 비비안[002070], 신영와코루[005800], 쌍방울[102280], 인디에프[014990], 형지엘리트[093240] 등에는 5억원 보수 공시 대상자가 없었다.
[표] 주요 패션 상장사 경영진 보수 추이 (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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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 기업 │ 2023년 │ 금액 │ 2022년 │ 금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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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라홀딩스 │ 윤윤수 회장│3,363 │ 윤윤수 회장 │2,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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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인터내셔날 │ 윌리엄김 대표 │2,709 │ 이길한 전 대표 │1,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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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 김창수 대표│2,188 │ 김창수 대표 │1,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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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 │ 구본걸 회장│2,126 │ 구본걸 회장 │1,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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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 │ 오규식 대표│1,604 │ 오규식 대표 │1,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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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김민덕 대표│1,252 │ 김민덕 대표 │1,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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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 │ 김상균 대표│1,193 │ 김상균 대표 │ 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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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라홀딩스 │ 윤근창 대표│1,186 │ 윤근창 대표 │ 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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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박철규 사장│1,153 │ 박철규 사장 │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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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인터내셔날 │ 문성욱 부사장 │1,121 │ 문성욱 부사장 │1,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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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 이준서 부사장 │ 952 │ 이준서 부사장 │ 7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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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실업 │ 김익환 대표│ 894 │ 김익환 대표 │ 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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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웰패션 │ 권오일 회장│ 861 │ 권오일 회장 │ 8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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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박정주 대표│ 699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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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박정빈 부회장 │ 699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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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예스24홀딩스 │ 김동녕 대표│ 663 │ 김동녕 대표 │ 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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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 │ 유석진 FnC 대표 │ 503 │유석진 FnC 대표 │ 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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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엠케이 │ 없음 │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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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통상(6월법인) │ │ │ 염태순 대표 │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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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 없음 │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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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세계물산 │ 없음 │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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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안 │ 없음 │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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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와코루 │ 없음 │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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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방울 │ 없음 │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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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에프 │ 없음 │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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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지엘리트 │ 없음 │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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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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