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일상 속 AI 경험…주거 편의 분야 가장 많아

입력 2024-03-28 12:00  

국민 절반, 일상 속 AI 경험…주거 편의 분야 가장 많아
과기정통부 인터넷이용실태조사…생성형 AI 경험도 17.6%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민 2명 중 1명은 일상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 환경과 이용률, 이용행태 등을 조사한 '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지난해는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터넷 생활에 큰 전환점이 있었기에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이와 관련한 국민의 인터넷 이용 실태 변화를 분석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먼저 주거 편의, 교육·학습, 교통,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국민 생활 분야에서의 AI 서비스 경험률은 2021년 32.4%, 2022년 42.4%, 2023년 50.8%로 최근 3년간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19세가 66%, 20대가 61%, 30대가 65.8%로 집계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AI 서비스의 일상화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상 속 AI 경험을 가장 많이 하는 생활 분야는 주거 편의(20.8%)로 나타났다. 이어 교통(16.6%), 교육·학습(14.6%), 커뮤니케이션·친교(12.9%) 순이었다.
다수의 최신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에 AI 기반 서비스와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이 내장되고, 다양한 교육 소프트웨어에도 AI 기능이 추가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 문항에 포함된 생성형 AI 이용 경험률은 17.6%로 나타났다.
40대 이하 세대는 5명 중 1명 이상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12~19세 22.8%, 20대 33.7%, 30대 28.2%, 40대 20.1%)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분야는 단순 정보 검색(79.5%), 문서작업 보조(36.7%), 외국어 번역(28.7%),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8.6%),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4.8%) 순이었다.
또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최근 1개월 이내 이용)은 81.1%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7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은 64.4%로 전년보다 9.7%포인트, SNS 이용률은 26.4%로 전년보다 5.3%포인트 크게 올랐다.
70대 이상의 인터넷 활용 목적을 설문한 결과 '교육·학습'(33%), '구직·업무수행' (12.8%) 등이 있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심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특히 AI 기술은 이미 우리 국민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AI 기술이 국가 경제·사회에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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