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대선서 야권후보 과반득표 1차투표서 당선

입력 2024-03-28 19:30   수정 2024-03-28 23:05

세네갈 대선서 야권후보 과반득표 1차투표서 당선
여당 후보 크게 앞서…야권 후보 1차투표 승리는 처음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세네갈 대선 1차 투표 개표 결과 야권 후보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가 54.28%를 득표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표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파예 후보는 35.79%를 얻은 여당 후보인 아마두 바 전 총리를 크게 앞섰다. 투표율은 61.30%로 집계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서 결선 투표는 필요없어 졌다.
세네갈이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이래 야권 후보가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위를 차지한 알리우 마마두 디아 후보의 득표율이 2.80%에 그치는 등 출마한 19명의 후보 중 1∼2위 후보를 제외하고 3% 이상 얻은 후보는 없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안타 바바카르 응곰의 득표율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법부에 속하는 개표위원회의 전날 잠정 개표 결과 발표로 파예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잠정 개표 결과는 29일께 헌법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파예 후보의 승리는 대선 이튿날인 25일 유력 여권 후보인 바 전 총리가 90% 개표 집계 결과가 나오자 패배를 인정하고 마키 살 현 대통령도 축하 인사를 전하며 사실상 확정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파예 후보와, 민주주의 전통을 지킨 세네갈 국민에게 축하를 보냈다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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