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크라 참전병 20만 모집' 가짜 사이트 적발

입력 2024-03-29 00:12  

프랑스, '우크라 참전병 20만 모집' 가짜 사이트 적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할 프랑스인을 모집한다는 가짜 웹사이트를 발견해 차단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 사이트와 유사하게 꾸며놓고 우크라이나에 참여하라는 사이트 주소가 엑스에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허위 정보 캠페인을 위한 가짜 정부 사이트"라고 알렸다.
이 사이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20만명의 프랑스인을 모집하며 이민자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홍보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프랑스 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 관계자는 AFP 통신에 "프랑스군이 우크라이나 파병을 준비한다고 주장하는 러시아 측 허위 정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허위 사이트의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에 서방군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러시아는 관련된 허위 정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앞서 프랑스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초기엔 약 2천명 병력을 보낼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동부 전장에서 프랑스인 용병단이 이미 활동하고, 이들의 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해 프랑스 정부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SNS에서는 프랑스군 호송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허위 사진이 돌기도 했다.
s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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