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로 세계 자동차상 휩쓸었다.

입력 2024-04-02 10:09  

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로 세계 자동차상 휩쓸었다.
3년 연속 전기차로 '세계 올해의 차' 올라…최근 10년간 최다 수상
6개 '올해의 차'에서 총 66개 수상…전기차 전용공장으로 경쟁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유수의 자동차 상을 휩쓸며 '빅3'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수상 차량들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했다는 점이 전동화 시대를 맞아 눈길을 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세계 올해의 전기차'(기아 EV9)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현대차 아이오닉5 N)를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차량(아이오닉5·아이오닉6·EV9)으로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상을 받았다.
여기에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를 포함하면 최고 상인 올해의 차를 4번이나 거머쥐었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세계 올해의 차'를 배출한 셈이다.
'세계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에 더해 영국과 독일, 캐나다의 '올해의 차'까지 범위를 넓히면 현대차그룹의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년간 6개 '올해의 차'가 주는 총 274개의 상 중 66개를 휩쓸며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2위 폭스바겐그룹(33개)의 2배수다.
브랜드별로도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8개, 27개 상을 받으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3위인 일본 마쓰다(19개)와도 큰 차이다.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현재 판매 중인 모든 모델이 1개 이상을 수상하며 11개의 수상 실적을 나타냈다.



차종별 집계에서는 2021년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5 N 포함)가 10개의 상을 거머쥐며 최근 10년 6개 '올해의 차'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자동차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전기차 전용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이러한 여세를 이어간다.
그룹은 올해 2분기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EV3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북미, 세계, 유럽 등 3대 '올해의 차'에서 E-GMP 기반 전기차가 총 30개의 상 중 13개를 받았다"며 "E-GMP의 우수성이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