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기대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가 추구하는 혁신"

입력 2024-04-03 10:00   수정 2024-04-03 10:31

구광모 "기대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가 추구하는 혁신"
고객가치 축제 'LG 어워즈' 열려…구성원 심사제 첫 도입
난임 치료제 공급 대응 최성덕 팀장·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 등 최고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화학[051910]은 지난해 난임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인 'IVF-M HP'(과배란주사제)의 생산지를 기존 전북 익산에서 충북 오송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생산 공백에 대비해 재고를 사전 비축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수요가 늘고 경쟁사 제품이 품절되면서 비축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됐다. 난임 치료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최성덕 LG화학 생명과학본부 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도움을 받아 생산지 변경 승인을 빠르게 마치고, 긴급 생산을 통해 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최 팀장의 노력으로 LG화학은 원활하게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었고, 난임 치료를 원하는 고객도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생 대응에 기여한 최 팀장이 지난 2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4 LG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개인 분야)을 수상했다고 ㈜LG가 3일 밝혔다.



'LG 어워즈'는 지난 한해 동안 제품과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는 행사로, 올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1천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매년 이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LG는 이에 맞춰 2019년부터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405개팀, 3천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개 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개 팀, 고객 공감상 48개 팀 등 총 98개 팀, 724명이 수상했다.
최 팀장 외에 TV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이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개발팀은 TV에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주목, 선 없는 TV라는 혁신적인 폼팩터 TV를 선보였고, 구성원 심사에서 단체 분야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과 3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팀도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구광모 회장은 수상자를 축하하며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는 상"이라며 "수상자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주고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지난해 LG 어워즈에 고객 심사제를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했다. 1만여명이 넘는 구성원이 참여해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평가하고 투표했다.
MZ 세대 중심이었던 고객 심사단은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직업군으로 늘렸다. 고객 대표 3명은 시상식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도 직접 수여했다.
행사에서는 LG전자가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AI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무대에 올라 춤을 추며 수상자들을 환영하고 사회자와 대화하며 시상식 일정 등을 소개했다.
LG는 행사장 내에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자동차 '알파블'과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컴포트 키트'를 전시해 구성원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두 제품 모두 고객 만족상을 받았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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