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10명중 6명 '시장경제가 미래번영에 좋은 시스템' 인식"

입력 2024-04-05 06:00  

한경협 "10명중 6명 '시장경제가 미래번영에 좋은 시스템' 인식"
국민 1천명 조사…시장경제 위한 정부역할로 규제완화·대화타협 문화조성 등 꼽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은 시장경제를 경제와 미래 번영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5일 공개한 '시장경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시장경제가 미래 번영을 이끌 좋은 시스템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3.5%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매우 긍정이 32.7%, 다소 긍정이 30.8%였다.
다소 부정(7.9%)과 매우 부정(4.3%)을 합한 부정적인 의견은 12.2%였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한국 시장경제가 발전했는지에 대해서는 '발전했다'는 응답(73.8%)이 '퇴보했다'는 응답(18.6%)보다 4배가량 많았다.
시장경제가 한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발전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기여했다는 의견(59.9%)이 그렇지 못했다는 의견(12.8%)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시장경제가 한국의 전반적인 발전에 미친 영향으로 '세계 경제강국 진입'(27.6%), '국내 기업의 글로벌 초일류기업 성장'(22.2%), '국민 소득수준 상승'(20.3%), '문화강국 도약'(15.4%) 등을 꼽았다.
시장경제가 발전에 방해가 된 요인으로는 '경쟁사회 조성'(23.4%)과 '기업 영향력 확대' 및 '이해 관계자 갈등'(각 14.9%) 등이 지목됐다.
시장경제를 유지·발전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28.6%)이 가장 많았다. '이해 관계자 간 대화와 타협 문화 조성'(24.5%), '소비자 중심 정책'(14.7%), '경제교육 강화'(9.7%), '재도전 기회 확대'(6.8%)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29.5%), '혁신을 통한 신제품 개발'(18.9%), '공정경쟁을 통한 독과점 방지'(13.4%), '저출산 등 사회 현안 해결 선도'(12.4%) 등의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민들은 시장경제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 번영을 이끌 가장 좋은 시스템이라고 믿고 있다"며 "정부는 규제 완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등으로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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