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대통령, '정치 멘토' 송코 총리로 임명

입력 2024-04-04 19:16  

세네갈 대통령, '정치 멘토' 송코 총리로 임명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세네갈의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대통령이 해산된 야당 파스테프(PASTEF)의 우스만 송코 대표를 총리로 임명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예 대통령은 전날 취임 선서 이후 몇 시간 만에 그의 '정치 멘토'인 송코 대표의 총리 임명을 발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송코 신임 총리는 임명 직후 성명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통령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각 부처 장관 명단이 준비되는 대로 대통령에게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대선에서 3위를 차지했던 그는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젊은 층에서 지지율이 높아 여당 후보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으나 1월 명예훼손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대선 출마가 무산됐다.
이에 자신을 대신해 대선에 나선 파예 대통령을 적극 지원해 당선의 일등 공신이 됐다.
각각 다른 혐의로 수감 중이던 파예 대통령과 송코 총리는 지난달 24일 대선을 열흘 앞두고 전격적으로 석방돼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세무조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파예 대통령과 송코 총리는 2014년 파스테프를 함께 창당해 각각 사무총장과 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같은 관계를 고려하면 송코 총리가 '실권자'가 되면서 사실상 공동 집권 형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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