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드록 밴드 '키스', 저작권 매각…추정액 4천억원 이상

입력 2024-04-05 10:44  

미 하드록 밴드 '키스', 저작권 매각…추정액 4천억원 이상
스웨덴 엔터사에 넘겨…"공연투어 은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의 하드록 밴드 '키스'(Kiss)가 음악 저작권을 스웨덴의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매각했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키스는 백카탈로그(음악 목록 전체)와 브랜드 등 기타 지적재산권을 스웨덴 팝하우스 엔터테인먼트에 판매했다.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금액은 3억달러(약 4천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앞서 밥 딜런과 브루스 스프링스틴도 대형음반사에 각각 5억달러, 4억5천만달러에 백카탈로그를 매각한 바 있다.
팝하우스는 음악에 대한 권리뿐만 아니라 지적재산 판매를 포함한 키스 브랜드 전체를 소유하게 돼 이를 이용한 인공지능(AI) 콘텐츠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키스 멤버들과 협업해 디지털 아바타 프로젝트를 제작, 공연에서 선보인 바 있다.
팝하우스는 2027년 예정된 아바타 쇼를 포함해 키스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등의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티스트의 권리를 소유하더라도 키스와 협력,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스의 베이시스트이자 리드싱어 진 시먼스는 AP에 팝하우스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시먼스는 또 키스가 다시는 공연투어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키스로서 다시는 투어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메이크업을 하고 밖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73년 만들어진 키스는 록앤롤 올 나이트(Rock and Roll All Nite ), 갓 오브 선더(God of Thunder)와 같은 히트곡으로 197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이들은 무대에서 짙은 화장 혹은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여성스러운 복장 등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등 화려하고 때론 극단적인 퍼포먼스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50년간 총 음반판매량은 약 1억장에 이른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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