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오커스, 핵잠 기술 공유 핵심파트너 확대 계획 없어"

입력 2024-04-09 12:37  

호주 총리 "오커스, 핵잠 기술 공유 핵심파트너 확대 계획 없어"
"일본, 오커스 합류, 핵 추진 잠수함 아닌 첨단 기술 연구·공유에 한정될 것"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중국 견제에 중점을 둔 미국, 영국, 호주 3국의 군사동맹 오커스(AUKUS)에 일본이 협력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호주 총리가 오커스의 핵심 프로젝트인 핵 추진 잠수함 기술 공유에는 다른 파트너를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캔버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에 제안한 것은 오커스 내 군사 역량 공동 개발 계획인 '필러 2'를 살펴보고 프로젝트별로 참여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라며 "오커스의 회원국을 확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커스 파트너 3국뿐 아니라 오커스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파트너국에도 이익이 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며 "일본은 이런 조건에 자연스러운 후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도 오커스는 국방 동맹이라기보다는 기술 공유 관계에 가깝다며 일본이나 뉴질랜드와 같은 잠재적 파트너의 주요 관심 분야는 양자 컴퓨팅과 인공 지능과 같은 전략적 첨단 기술 연구를 협력하고 공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커스는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둔 군사동맹으로 2021년 9월 출범했다.
영국과 미국이 핵 추진 잠수함과 관련 기술 등을 호주에 제공하는 '필러 1'과 양자 컴퓨팅, 인공 지능, 사이버 안보 등 첨단 군사 역량을 공동 개발하는 '필러 2'로 나뉜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오커스 3국이 일본을 포함한 잠재적인 협력국들과 연내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외신에서는 필러 2 협력이 가능한 국가로 일본 외에 뉴질랜드, 캐나다, 한국 등을 거론한 바 있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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