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매년 GDP 0.25% 우크라 군사 지원(종합)

입력 2024-04-12 00:41   수정 2024-04-12 02:59

라트비아, 매년 GDP 0.25% 우크라 군사 지원(종합)
젤렌스키 "9번째 안보협정…다른 나라도 서명해달라"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라트비아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0.25%를 군사비로 지원하는 내용의 안보협정을 맺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대통령과 나는 방금 양자 안보협정에 서명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라트비아는 재정지원에 더해 10년간 사이버 방어, 지뢰 제거, 무인기술 분야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도 돕기로 했다고 그는 전했다.
라트비아 LETA통신은 협정에 따라 2026년까지 매년 군사비로 GDP의 0.25%, 재건비용으로 500만유로(약 73억원)를 각각 지원하고 우크라이나는 라트비아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발트해·흑해·아드리아해 인접국 협의체인 '3해(海) 이니셔티브'(3SI) 정상회의에 참석해 방공 시스템 지원을 거듭 호소했다.
3SI에 참여하는 동부·남부 유럽 12개국 정상은 2016년부터 해마다 모여 교통·에너지·디지털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그러나 올해는 의장국 리투아니아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의제에 올랐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따로 만나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리투아니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안티 드론(드론 무력화 장비)과 발전기, 접이식 침대를 보냈다고 밝혔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자국이 보유한 옛 소련 시절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방안을 젤렌스키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장기화로 서방의 지원 태세에 균열 조짐이 보이자 각국과 개별적으로 안보협정을 체결하며 무기·자금 지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1월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네덜란드·핀란드·덴마크 등이 안보협정에 서명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라트비아 맺은 안보협정이 아홉 번째라면서 "3SI에 참여하는 모든 지도자에게 이같은 협정에 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1991년 소련에서 함께 독립한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러시아·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리투아니아가 연간 GDP의 1.543%에 해당하는 9억3천400만유로(약 1조3천700억원), 라트비아는 GDP 1.154%인 4억1천900만유로(약 6천200억원)를 각각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이는 GDP 대비 지원 규모로 각각 4위와 5위에 해당한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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