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패션도 가성비'…SPA 브랜드 슬랙스 판매 급증

입력 2024-04-13 08:01  

'고물가에 패션도 가성비'…SPA 브랜드 슬랙스 판매 급증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고물가로 가성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에서 슬랙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슬랙스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오피스나 하객 의상, 일상복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 선호가 높다고 의류업계는 설명했다.

13일 이랜드월드 SPA 브랜드 미쏘에 따르면 올해 시그니처 바지 상품 '핏업팬츠'의 슬랙스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67% 늘었다.
핏업팬츠는 누구나 기장 수선 없이 입을 수 있도록 기획한 미쏘의 시그니처 바지 상품으로, 슬랙스와 데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핏업팬츠는 슬림 일자핏, 와이드, 부츠컷 등 세 가지 모양새에 160㎝와 165㎝ 기준으로 기장을 별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핏업팬츠 10부 와이드 슬랙스'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미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뒷부분 밴딩을 제거하고 핏을 더 날씬하게 개선했다.
색상도 블랙 등 3가지에서 핑크, 크림 등 봄철에 수요가 높은 밝은 색상을 추가해 6가지로 늘렸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철저한 고객 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상품 디테일을 수정하고 있다"며 "일부 컬러나 사이즈는 동나 3차 재생산에 돌입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이즈와 핏, 컬러 등 고객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선택지를 세분화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028260]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에서는 '매일슬랙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슬랙스 남성 제품의 경우 2018년 봄·여름 시즌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4만장을 돌파했고 누적 매출액은 4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매일슬랙스는 매 시즌 트렌드와 체형 변화를 감안한 개선된 핏을 선보이고 있다"며 "남성용은 올해 봄·여름 시즌에는 슬림핏과 세미 와이드핏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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