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도 지사, '학력위조 논란' 재발에 "카이로大 졸업 맞다"

입력 2024-04-12 21:20  

日도쿄도 지사, '학력위조 논란' 재발에 "카이로大 졸업 맞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가 대학 학력 위조 논란이 재발하자 12일 "졸업 증서를 갖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거듭 부정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졸업 증서는 기자회견과 도의회 등에서 설명해 왔다"며 "선거 때마다 기사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몇 번이나 말했지만 대학을 졸업했고 그 대학이 졸업을 인정했다"며 "왜 이해하지 않는지 곤혹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앞서 월간지 '문예춘추'는 지난 10일 발매한 책에서 고이케 지사 측근이었던 고지마 도시로 변호사가 2020년 이집트 카이로대가 고이케 지사의 졸업을 증명하는 성명을 발표한 경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고지마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고이케 지사에게 카이로대 측에 성명을 내 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흘 뒤에 성명이 나왔는데, 그 기간이 상당히 짧았다고 지적했다.
고지마 변호사는 "카이로대를 졸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위장 공작에 가담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고이케 지사는 1976년 카이로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0년 도지사 선거 전에도 학력 위조 의혹에 시달렸다.
당시 카이로대가 "고이케 지사가 카이로대 문학부를 졸업했음을 증명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고이케 지사는 오는 7월 도쿄도 지사 선거 출마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3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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