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54.85
(54.80
1.34%)
코스닥
927.79
(3.05
0.33%)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中, 세계 최초로 달표면 전체 '지질정보' 담긴 고화질 지도 공개

입력 2024-04-23 10:30  

中, 세계 최초로 달표면 전체 '지질정보' 담긴 고화질 지도 공개
"美 아폴로프로그램 기반 기존 지질도 비해 정밀도 높여"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이 세계 최초로 달 표면 전체에 관한 지질 정보를 담은 고화질 지도를 자체 제작해 공개했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이 달 탐사용 창어(嫦娥·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 지도는 축척 1대 250만의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메인 지도에서는 달에 있는 총 1만2천341개의 충돌 분화구와 81개의 충돌분지를 볼 수 있으며, 17개의 암석 유형과 14종류의 구조물도 표시됐다.
중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의 지도집 형태로 제작된 책자에는 메인 지도 외에 달 전체 암석 유형 분포 지도를 비롯해 달 구조 등 세부 항목이 담긴 지도 30개도 포함됐다.
중국과학원은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존 달 지질도는 미국 아폴로 프로그램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 축척도 1대 500만 수준"이라며 새 지도가 향후 달 연구와 탐사를 위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로 꼽힌다.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한 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전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한 국가가 됐다. 여기에 2020년에는 창어 5호가 달 토양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성과를 냈다.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의 창시자로 불리는 어우양쯔위안 중국과학원 원사는 "이 지도는 달의 진화를 연구하고 미래의 달 연구 기지를 선정하고 달 자원을 활용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구, 화성과 같은 태양계 다른 행성을 더 잘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도는 중국 과학자들이 구축한 디지털 달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통해 달 탐사에 관심 있는 국가들에도 제공될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중국은 기존 달 탐사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낸다는 계획과 함께 이르면 2027년께 달에 무인 연구기지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