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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PF 대출 연체율 확대 가능성…충격은 제한적"

입력 2024-05-08 09:41  

이지스자산운용 "PF 대출 연체율 확대 가능성…충격은 제한적"
"美 부동산 대출 신용위험, 금융권 시스템 위기로 전이 가능성 작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은 8일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대해 향후 1∼2년간 대출 연체율 및 부실자산 확대 가능성이 있겠지만, 과거 금융 위기 수준과 비교해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보고서에서 현재 PF 시장은 PF 공급 및 보증 주체의 다변화, PF 대상 조달 범위의 확대, 비주거 사업을 중심으로 한 PF 사업의 범위 및 참여 주체 확대 등의 요인으로 시공사와 금융사, 신탁사 등 단위 주체별로 리스크 크기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브릿지론의 경우 준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비중과 서울 등 수도권 비중이 과거 대비 높고 중대형 건설사의 자기자본 대비 PF 보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충격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PF 시장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연체율이 13.6%까지 치솟으며 금융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준 바 있지만, 팬데믹 이후 2021년 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현재의 PF 상황은 지난해 말 평균 연체율이 2.7%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당국의 고강도 건전성 강화와 같은 적극적 조치로 과거와 같은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PF 사태와 현재를 분석할 때 개발 사업에 대한 낮은 자기자본 투자 비중과 브릿지론을 활용한 토지매입 방식 등이 리스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다"며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 자기자본 비율과 토지 매입 방식 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지스자산운용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신용 위험이 금융권 전반에 시스템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고금리에 따른 재융자 갭 확대와 오피스, 다세대 주택 섹터의 부실화 등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아직 낮은 상태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대형 은행의 경우 1.5%, 중소형 은행의 경우 0.7% 연체율을 기록했는데, 이들 은행의 연체율이 금융 위기 이후 2009년 각각 9.6%, 7.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출 손실 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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