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었나…지난 1분기 부동산 거래량·거래금액 반등

입력 2024-05-16 09:18   수정 2024-05-16 09:34

바닥 찍었나…지난 1분기 부동산 거래량·거래금액 반등
전국 거래량 전분기 대비 9.8%↑…거래액도 12.7%↑
아파트 거래 늘고 상가·사무실 줄어…아파트 거래액은 35.4%↑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해 2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과 거래액이 올해 1분기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와 공장·창고(집합)의 거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체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천204건으로, 전 분기(23만4천312건) 대비 9.8% 증가했다.
작년 동기(24만4천252건)보다도 5.3% 상승했다.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집합)의 거래가 전 분기 대비 24.7%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아파트(23.3%), 토지(4.0%), 상업·업무용 빌딩(3.7%), 오피스텔(3.3%), 연립·다세대(1.0%)가 등의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상가·사무실(5.8%↓), 단독·다가구(3.3%↓), 공장·창고(일반·1.2%↓)는 거래가 줄었다.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은 77조2천65억원으로 전 분기(68조5천36억원)에 비해 12.7% 늘었으며, 작년 동기(67조522억원)보다는 15.1%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아파트 거래액은 35.4%, 공장·창고(집합)는 23.7% 늘었다. 또 오피스텔(9.3%), 공장·창고(일반·7.7%), 상업·업무용 빌딩(7.5%), 연립·다세대(3.2%) 등의 거래액도 증가했다.
상가·사무실(18.6%↓), 토지(12.6%↓), 단독·다가구(4.7%↓)의 거래액은 줄었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1분기 거래건수는 10만240건, 거래액은 39조4천510억을 각각 기록했다.
제주와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의 거래량은 9천16건으로 전 분기(5천834건) 대비 54.5% 증가했다.
다음으로 인천이 6천530건으로 40.4%, 경기는 2만5천482건으로 36.9% 각각 늘어 수도권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울산(2천988건)은 24.3% 증가했으며, 광주(3천576건)와 전북(4천466건)도 각각 19.5% 늘었다. 대구(5천609건)도 19%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의 거래금액도 크게 늘었다. 1분기 거래액은 9조8천196억원으로 전 분기(6조911억원)보다 61.2% 증가했다.
오피스텔도 1분기 거래량과 거래액이 동반 상승했으나,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오피스텔 거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76건)과 세종(28건)이 각각 전 분기 대비 64.2%, 57.6% 감소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8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줄었으나, 전북(119건)은 101.7% 증가했으며 대구(125건), 강원(102건)도 각각 38.9%, 37.8% 늘었다.
전북(199억원)은 거래량 증가에 따라 거래금액도 135.8% 늘어났다. 강원(155억원)도 108.4% 증가했다. 반면 세종(28억원)은 전 분기 대비 84.4% 하락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 1분기 반등했으나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 시장 변화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