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245% 급증…"가격 경쟁력 강화 효과"(종합)

입력 2024-05-16 14:30   수정 2024-05-16 14:33

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245% 급증…"가격 경쟁력 강화 효과"(종합)
당기순이익, 작년 동기의 11배 육박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이마트[13948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00억원을 135.3% 상회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7조2천67억원으로 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으로 작년 1분기 27억원의 11배에 육박한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신세계건설 및 G마켓·SSG닷컴·이마트24의 영업손실이 반영된 결과로 이마트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훨씬 크다.
이마트 별도기준 매출은 4조2천30억원으로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2억원으로 44.9% 늘었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천4억원으로 4.7% 증가했다.
이마트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방문 고객 수를 늘린 것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꼽았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고객이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가격 리더십 재구축에 나섰다.
특히 직소싱과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해 50여 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가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 점포 리뉴얼도 매장 방문 유인과 체류 시간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1분기 방문 고객 수는 3천12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만명(2.7%)이 늘었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1분기 매출은 9천157억원,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각각 11.9%와 313.5% 증가했다.
방문 고객 수도 7.5% 증가해 실적 반등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고물가로 인해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고, 트레이더스 푸드코트 'T카페'가 '가성비 외식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2천535억원으로 7.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42.1% 증가했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 실적을 보면,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1분기 매출이 7천346억원, 영업이익이 327억원으로 각각 7.6%와 60% 늘었다.
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와 국제 원두 가격 하락, 폐기 감축 등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도 스타필드 실적 호조로 1분기 매출이 781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각각 11.0%와 320.6% 증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개선을 바탕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54억원으로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적자 폭을 줄였다. SSG닷컴과 G마켓의 1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139억원, 85억원으로 10.9%, 22.0% 각각 줄었다.
그러나 편의점 이마트24의 영업손실은 작년 1분기 39억원에서 올해 131억원으로 236% 증가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고, 온라인 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와 물류비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만의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점포의 가격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온오프라인 협업으로 견조한 성장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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