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직무대행 모크베르는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측근

입력 2024-05-20 16:15   수정 2024-05-20 16:19

이란 대통령 직무대행 모크베르는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측근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헬기 추락으로 사망하면서 대통령 직무 대행은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모크베르 부통령은 이란 부통령 12명 중 가장 선임으로, 이란 헌법에 따라 라이시 대통령의 자리를 승계하게 된다.
모크베르 부통령은 1955년 태어나 올해 68세로, 라이시 대통령과 같은 나이다.
그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의 측근으로 꼽히며, 2021년 부통령에 올랐다.
특히 이란 투자 펀드이자 하메네이의 권력 기반으로도 알려진 세타드(Setad)를 한때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타드는 2013년 미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모크베르는 지난 2022년 10월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이던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란 대표단 중 한명이기도 하다.
당시 이란 대표단은 러시아에 지대지 미사일, 샤헤드 드론 등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모크베르와 함께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2명 등도 동행했다.
앞서 모크베르는 2010년에는 유럽연합(EU)이 지목한 "핵 또는 탄도 미사일 활동" 연루 혐의로 제재 명단에 올랐다가 2년 뒤 해제됐다.
이란 헌법에서 따르면 대통령 유고 시 수석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 대행을 맡는다.
대통령 직무 대행은 사법, 의회 수반과 3인 위원회를 만들어 50일 안에 신임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를 치르게 돼 있다
앞서 이란 정부는 20일 라이시 대통령이 전날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을 공식 확인하면서 "아무런 차질 없이 국정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