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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축', 라이시 사망 애도…"후원자이자 보호자"

입력 2024-05-20 18:16  

'저항의 축', 라이시 사망 애도…"후원자이자 보호자"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이스라엘과 미국에 저항해온 이른바 '저항의 축'이 헬기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애도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을 거론하면서 "이 지도자들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를 상대로 한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지원하고 팔레스타인의 저항에 값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들은 '알아크사 홍수 작전'(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기간 굳건한 가자지구 주민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대와 지원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대리군'의 하나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라이시 대통령은 오랫동안 저항 운동의 강력한 후원자이자 확고한 보호자였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헤즈볼라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레바논 정부는 이날부터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하마스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홍해 선박을 공격해 국제 교역로를 마비시켰던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도 애도 대열에 동참했다.
무함마드 알리 알후티 후티 최고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이란 국민과 지도부 그리고 대통령 일행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란은 계속 국민에게 충실한 지도자를 갖게 될 것이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말했다.
장기 내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라이시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는 이란과 사망자 가족, 그리고 그 동지들에 대한 연대를 확인한다"며 "우리는 양국 협력의 번성을 위해 타개한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인 인민동원군(PMF·하시드 알사비)도 "라이시 대통령은 항상 이라크와 이란이 분리될 수 없는 한 민족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중동 내 반이스라엘·반미 활동을 해온 이들 세력은 스스로를 '저항의 축'이라고 부르지만 서방과 이스라엘은 이들을 '악의 축' 또는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고 칭한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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