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9개분기째 감소세…60세 이상 창업비중은 사상 최고
숙박 및 음식점업 12.1%·부동산업 11.5%·건설업 7.2%↓
인구 고령화에 창업도 고령화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올해 1분기 고금리 장기화와 투자 둔화 등으로 창업기업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인구 고령화 속에 고령층 창업 비중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창업기업은 30만6천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이로써 2022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7만1천개로 7.9% 줄었고 건설업은 1만6천개로 7.2% 감소했다. 제조업은 9천100개로 10.2% 줄었다.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은 11만6천개로 7.2% 줄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3만6천개로 12.1% 감소했다. 또 정보통신업(1만개) 23.2%,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천400개) 12.2%, 부동산업(3만1천개) 11.5% 각각 줄었다.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은 5만6천개로 10.4% 줄었다.
올해 1분기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27만6천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7.8% 감소했다.
이 경우에는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업을 제외한 수치를 별도로 보는 것은 2020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연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 등록 의무화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한때 급증했다가 이후 급격히 줄어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을 고려한 것이다.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8.3%로 지난해 동기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창업기업을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7만9천개로 25.8%를 차지해 가장 많고 30대(24.7%), 50대(21.4%), 60세 이상(15.2%), 30세 미만(12.6%), 기타(0.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30대(26.1%)가 40대(26.0%)를 소폭 앞서 1위였고 이어 50대(20.4%), 60세 이상(13.6%), 30세 미만(13.6%), 기타(0.3%) 순이었다.
1분기 부동산업 제외 시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3만8천개로 역대 가장 많았다. 비중도 13%를 처음 넘었다. 인구 고령화로 창업도 고령화 추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최근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에서 "정책당국이 시장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창업을 장려해 중소기업 혁신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분기별 창업기업 추이 (단위: 개)
┌─────┬───────────────┬───────────────┐
│ 분기 │ 창업기업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
│ ├───────┬───────┼───────┬───────┤
│ │ 전체 │부동산업 제외 │ 전체 │부동산업 제외 │
├─────┼───────┼───────┼───────┼───────┤
│ 2016.1/4 │ 285,443│ 228,743│ - │ - │
├─────┼───────┼───────┼───────┼───────┤
│ 2016.2/4 │ 304,621│ 241,964│ - │ - │
├─────┼───────┼───────┼───────┼───────┤
│ 2016.3/4 │ 292,337│ 222,889│ - │ - │
├─────┼───────┼───────┼───────┼───────┤
│ 2016.4/4 │ 307,776│ 230,754│ - │ - │
├─────┼───────┼───────┼───────┼───────┤
│ 2017.1/4 │ 317,770│ 248,934│ 11.3 │ 8.8 │
├─────┼───────┼───────┼───────┼───────┤
│ 2017.2/4 │ 318,607│ 243,039│ 4.6 │ 0.4 │
├─────┼───────┼───────┼───────┼───────┤
│ 2017.3/4 │ 321,547│ 241,469│ 10.0 │ 8.3 │
├─────┼───────┼───────┼───────┼───────┤
│ 2017.4/4 │ 298,343│ 218,252│ -3.1 │ -5.4 │
├─────┼───────┼───────┼───────┼───────┤
│ 2018.1/4 │ 365,996│ 252,344│ 15.2 │ 1.4 │
├─────┼───────┼───────┼───────┼───────┤
│ 2018.2/4 │ 325,803│ 251,626│ 2.3 │ 3.5 │
├─────┼───────┼───────┼───────┼───────┤
│ 2018.3/4 │ 321,940│ 231,981│ 0.1 │ -3.9 │
├─────┼───────┼───────┼───────┼───────┤
│ 2018.4/4 │ 330,627│ 241,454│ 10.8 │ 10.6 │
├─────┼───────┼───────┼───────┼───────┤
│ 2019.1/4 │ 321,748│ 257,245│-12.1 │ 1.9 │
├─────┼───────┼───────┼───────┼───────┤
│ 2019.2/4 │ 320,740│ 258,812│ -1.6 │ 2.9 │
├─────┼───────┼───────┼───────┼───────┤
│ 2019.3/4 │ 302,834│ 239,355│ -5.9 │ 3.2 │
├─────┼───────┼───────┼───────┼───────┤
│ 2019.4/4 │ 339,937│ 250,050│ 2.8 │ 3.6 │
├─────┼───────┼───────┼───────┼───────┤
│ 2020.1/4 │ 462,991│ 257,869│ 43.9 │ 0.2 │
├─────┼───────┼───────┼───────┼───────┤
│ 2020.2/4 │ 346,608│ 258,920│ 8.1 │ 0.0 │
├─────┼───────┼───────┼───────┼───────┤
│ 2020.3/4 │ 343,128│ 266,664│ 13.3 │ 11.4 │
├─────┼───────┼───────┼───────┼───────┤
│ 2020.4/4 │ 331,940│ 263,361│ -2.4 │ 5.3 │
├─────┼───────┼───────┼───────┼───────┤
│ 2021.1/4 │ 360,846│ 282,097│-22.1 │ 9.4 │
├─────┼───────┼───────┼───────┼───────┤
│ 2021.2/4 │ 369,414│ 287,490│ 6.6 │ 11.0 │
├─────┼───────┼───────┼───────┼───────┤
│ 2021.3/4 │ 338,738│ 261,342│ -1.3 │ -2.0 │
├─────┼───────┼───────┼───────┼───────┤
│ 2021.4/4 │ 348,975│ 269,660│ 5.1 │ 2.4 │
├─────┼───────┼───────┼───────┼───────┤
│ 2022.1/4 │ 348,732│ 282,259│ -3.4 │ 0.1 │
├─────┼───────┼───────┼───────┼───────┤
│ 2022.2/4 │ 347,159│ 283,306│ -6.0 │ -1.5 │
├─────┼───────┼───────┼───────┼───────┤
│ 2022.3/4 │ 323,506│ 280,846│ -4.5 │ 7.5 │
├─────┼───────┼───────┼───────┼───────┤
│ 2022.4/4 │ 298,082│ 265,307│-14.6 │ -1.6 │
├─────┼───────┼───────┼───────┼───────┤
│ 2023.1/4 │ 333,372│ 298,771│ -4.4 │ 5.8 │
├─────┼───────┼───────┼───────┼───────┤
│ 2023.2/4 │ 317,132│ 283,023│ -8.6 │ -0.1 │
├─────┼───────┼───────┼───────┼───────┤
│ 2023.3/4 │ 300,458│ 270,118│ -7.1 │ -3.8 │
├─────┼───────┼───────┼───────┼───────┤
│ 2023.4/4 │ 287,655│ 260,020│ -3.5 │ -2.0 │
├─────┼───────┼───────┼───────┼───────┤
│ 2024.1/4 │ 306,208│ 275,588│ -8.1 │ -7.8 │
└─────┴───────┴───────┴───────┴───────┘
(자료=통계청·중소벤처기업부)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숙박 및 음식점업 12.1%·부동산업 11.5%·건설업 7.2%↓
인구 고령화에 창업도 고령화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올해 1분기 고금리 장기화와 투자 둔화 등으로 창업기업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인구 고령화 속에 고령층 창업 비중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창업기업은 30만6천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이로써 2022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7만1천개로 7.9% 줄었고 건설업은 1만6천개로 7.2% 감소했다. 제조업은 9천100개로 10.2% 줄었다.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은 11만6천개로 7.2% 줄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3만6천개로 12.1% 감소했다. 또 정보통신업(1만개) 23.2%,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천400개) 12.2%, 부동산업(3만1천개) 11.5% 각각 줄었다.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은 5만6천개로 10.4% 줄었다.
올해 1분기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27만6천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7.8% 감소했다.
이 경우에는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업을 제외한 수치를 별도로 보는 것은 2020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연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 등록 의무화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한때 급증했다가 이후 급격히 줄어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을 고려한 것이다.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8.3%로 지난해 동기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창업기업을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7만9천개로 25.8%를 차지해 가장 많고 30대(24.7%), 50대(21.4%), 60세 이상(15.2%), 30세 미만(12.6%), 기타(0.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30대(26.1%)가 40대(26.0%)를 소폭 앞서 1위였고 이어 50대(20.4%), 60세 이상(13.6%), 30세 미만(13.6%), 기타(0.3%) 순이었다.
1분기 부동산업 제외 시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3만8천개로 역대 가장 많았다. 비중도 13%를 처음 넘었다. 인구 고령화로 창업도 고령화 추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최근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에서 "정책당국이 시장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창업을 장려해 중소기업 혁신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분기별 창업기업 추이 (단위: 개)
┌─────┬───────────────┬───────────────┐
│ 분기 │ 창업기업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
│ ├───────┬───────┼───────┬───────┤
│ │ 전체 │부동산업 제외 │ 전체 │부동산업 제외 │
├─────┼───────┼───────┼───────┼───────┤
│ 2016.1/4 │ 285,443│ 228,743│ - │ - │
├─────┼───────┼───────┼───────┼───────┤
│ 2016.2/4 │ 304,621│ 241,964│ - │ - │
├─────┼───────┼───────┼───────┼───────┤
│ 2016.3/4 │ 292,337│ 222,889│ - │ - │
├─────┼───────┼───────┼───────┼───────┤
│ 2016.4/4 │ 307,776│ 230,754│ - │ - │
├─────┼───────┼───────┼───────┼───────┤
│ 2017.1/4 │ 317,770│ 248,934│ 11.3 │ 8.8 │
├─────┼───────┼───────┼───────┼───────┤
│ 2017.2/4 │ 318,607│ 243,039│ 4.6 │ 0.4 │
├─────┼───────┼───────┼───────┼───────┤
│ 2017.3/4 │ 321,547│ 241,469│ 10.0 │ 8.3 │
├─────┼───────┼───────┼───────┼───────┤
│ 2017.4/4 │ 298,343│ 218,252│ -3.1 │ -5.4 │
├─────┼───────┼───────┼───────┼───────┤
│ 2018.1/4 │ 365,996│ 252,344│ 15.2 │ 1.4 │
├─────┼───────┼───────┼───────┼───────┤
│ 2018.2/4 │ 325,803│ 251,626│ 2.3 │ 3.5 │
├─────┼───────┼───────┼───────┼───────┤
│ 2018.3/4 │ 321,940│ 231,981│ 0.1 │ -3.9 │
├─────┼───────┼───────┼───────┼───────┤
│ 2018.4/4 │ 330,627│ 241,454│ 10.8 │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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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4 │ 321,748│ 257,245│-12.1 │ 1.9 │
├─────┼───────┼───────┼───────┼───────┤
│ 2019.2/4 │ 320,740│ 258,812│ -1.6 │ 2.9 │
├─────┼───────┼───────┼───────┼───────┤
│ 2019.3/4 │ 302,834│ 239,355│ -5.9 │ 3.2 │
├─────┼───────┼───────┼───────┼───────┤
│ 2019.4/4 │ 339,937│ 250,050│ 2.8 │ 3.6 │
├─────┼───────┼───────┼───────┼───────┤
│ 2020.1/4 │ 462,991│ 257,869│ 43.9 │ 0.2 │
├─────┼───────┼───────┼───────┼───────┤
│ 2020.2/4 │ 346,608│ 258,920│ 8.1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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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3/4 │ 343,128│ 266,664│ 13.3 │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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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4/4 │ 331,940│ 263,361│ -2.4 │ 5.3 │
├─────┼───────┼───────┼───────┼───────┤
│ 2021.1/4 │ 360,846│ 282,097│-22.1 │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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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2/4 │ 369,414│ 287,490│ 6.6 │ 11.0 │
├─────┼───────┼───────┼───────┼───────┤
│ 2021.3/4 │ 338,738│ 261,342│ -1.3 │ -2.0 │
├─────┼───────┼───────┼───────┼───────┤
│ 2021.4/4 │ 348,975│ 269,660│ 5.1 │ 2.4 │
├─────┼───────┼───────┼───────┼───────┤
│ 2022.1/4 │ 348,732│ 282,259│ -3.4 │ 0.1 │
├─────┼───────┼───────┼───────┼───────┤
│ 2022.2/4 │ 347,159│ 283,306│ -6.0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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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3/4 │ 323,506│ 280,846│ -4.5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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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4/4 │ 298,082│ 265,307│-14.6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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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4 │ 333,372│ 298,771│ -4.4 │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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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4 │ 317,132│ 283,023│ -8.6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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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3/4 │ 300,458│ 270,118│ -7.1 │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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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4/4 │ 287,655│ 260,020│ -3.5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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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4 │ 306,208│ 275,588│ -8.1 │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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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중소벤처기업부)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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