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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더 빨리 강 건넌다…신형 자주도하장비 '수룡' 실전배치(종합)

입력 2024-06-12 15:08  

軍, 더 빨리 강 건넌다…신형 자주도하장비 '수룡' 실전배치(종합)
운용인원 80% 감소, 설치시간 70% 감축, 통과중량 10t 증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첫 납품…최종 국산화율 90%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차대운 기자 = 육군은 도하 작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을 전력화하고 제7기동군단에 실전 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주도하장비는 차량 형태로 이동하다가 군이 하천을 건너는 도하 작전을 벌일 때 다리나 뗏목 형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수륙양용 장비다.
명칭 수룡은 물속에 사는 용을 뜻하며, 육지와 물속을 자유롭게 기동하는 지상군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육군이 설명했다.
수룡은 기존 도하장비 대비 운용 인원을 최대 80% 절감할 수 있고, 설치 시간은 70%까지 줄일 수 있으며, 통과 중량은 기존 54t에서 64t으로 10t 증가했다.
기존에는 부교 설치 시 6시간 정도의 별도 준비시간이 필요했는데 수룡은 준비 시간이 아예 없다. 육상에서의 최고 속도는 시속 70㎞다.
기존 장비 대비 방호력을 높이고 화생방 방호 장비를 갖춰 승무원 생존 가능성을 높였고, 부품 90%를 국산화했다.
이날 경기 남양주 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전력화 행사에서는 공격·정찰 드론을 통한 강 건너편 수색 정찰과 아파치(AH-64E) 헬기의 공중엄호 속에 수룡 6대가 전개되고 K2 전차 등이 도하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행사를 주관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도하 능력은 전장 주도권 확보에 중요한 요소"라며 "전투부대의 신속한 도하를 보장하는 무기체계인 수룡은 공격 속도를 향상하고, 지상전 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룡을 자체 생산해 육군에 처음으로 남품했다.
독일 방산업체의 M3 자주도하장비를 수입한 국가 중 직접 생산에 나선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첫 양산 제품은 해외 부품을 조립하는 것으로 시작해 향후 선체 구조물 등 1천380종에 달하는 부품을 국내에서 제작해 국산화율을 90%까지 높일 예정이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Land System·지상장비)사업부장은 "소요 제기 이후 18년가량 된 육군 숙원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는 물론, 앞으로 성능 개선에 필요한 부분을 지속 발굴해 완전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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