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올해 1월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관련 사망자가 처음으로 이시카와현 이외 지역인 니가타현에서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시카와현 동쪽에 있는 니가타현 니가타시 당국은 노토강진 이후 사망한 시민 2명을 이날 재해 관련사로 인정했다.
재해 관련사는 지진에 따른 주택 붕괴나 화재 등 직접 피해로 인해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피난 생활로 병이 생기거나 지병이 악화해 숨지는 사례를 뜻한다.
재해 관련사로 인정되면 유족에게 최대 500만엔(약 4천750만원)의 조의금이 지급된다.
이번 결정으로 노토강진 사망자는 총 320명으로 늘었다.
이시카와현 당국은 사망자 21명이 재해 관련사에 해당하는지 추가 심사 중이어서 희생자는 최다 34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