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헤즈볼라와 3주 휴전안'에…백악관·네타냐후 또 불협화음

입력 2024-09-27 16:07   수정 2024-09-27 16:09

'헤즈볼라와 3주 휴전안'에…백악관·네타냐후 또 불협화음
미국 등 서방, 이스라엘 수용 예상…네타냐후 "전력 다해 공격"
이스라엘 대화 문 닫지는 않아…네타냐후 유엔 연설 앞두고 수천명 시위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을 놓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마찰을 빚고 있다.
서방이 미국 주도로 3주 휴전안을 마련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도 지지를 표명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은 동맹국들과 며칠간의 회담 끝에 전날 밤 이 같은 휴전안을 도출하고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것으로 판단했다.
미 고위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안을 받아들일지 여부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받아들일지가 문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그렇지 않다면 휴전안을 공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휴전안에 동의할 용의가 있다는 믿음은 네타냐후 총리가 유엔 총회 참석차 이날 뉴욕에 도착해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흔들렸다고 NYT는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정책은 명확하다"며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고 무엇보다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 때까지 헤즈볼라에 대한 총력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휴전안 초안을 작성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충분한 정보를 얻었고 휴전안의 모든 단어를 완전히 알고 있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네타냐후 총리가 왜 이런 발언을 했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주도한 휴전안과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을 자신들의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공동의 목표를 어떻게 진전시킬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날 휴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며 "앞으로 며칠간 그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서는 수천 명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과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며 유엔 총회 연설을 하루 앞둔 네타냐후 총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kms1234@yna.co.kr
휴전압박 무시 이스라엘, '레바논 내 지상전 기동' 모의훈련/ 연합뉴스 (Yonhapnew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