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6일 해운 회사 HMM[011200]의 4분기 실적이 운임 상승 등 덕에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3분기 HMM은 1조4천614억원의 영업이익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는데, 4분기도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환율 상승, 유가 하향 안정 등 우호적인 외부환경과 운임 강세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 10월 말∼11월 초 선사들의 자발적 운임 인상(GRI) 영향으로 약 3주간 운임 강세가 나타났고, 지난주 유럽 항로에서의 운임상승으로 4분기 컨테이너 운임이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7천588억원으로 작년 동기(420억원)의 18배 수준으로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6천762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조6천50억원에서 3조2천720억원으로 26% 올렸고 내년 추정치도 5천950억원에서 1조3천110억원으로 121% 상향 조정했다.
한편 그는 HMM에 대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19% 상승한 1만8천21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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