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 분석…아이폰·스마트폰용 패널 출하량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3분기에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에 들어가는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늘어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형 OLED 출하량은 2억4천7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7.8% 늘고, 작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를 비롯한 중국 패널업체들의 출하량은 전 분기와 비슷하거나 다소 줄었으나, LG디스플레이와 중국 에버디스플레이 등의 출하량이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아이폰16 시리즈를 기반으로 전 분기 대비 64% 증가한 1천760만대의 아이폰용 패널을 출하했다. 스마트워치용 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147% 늘어난 1천220만대였다.
3분기 소형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39%)와 LG디스플레이(12%)를 합친 한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51%를 기록했다.
유비리서치는 "4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와 BOE의 출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 출하량이 가장 많은 시장 특성을 고려하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8억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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