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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잠전 가능 군함 2척 조달 추진…러 잠수함에 '화들짝'

입력 2024-12-09 15:24  

필리핀, 대잠전 가능 군함 2척 조달 추진…러 잠수함에 '화들짝'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중국의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 잠수함까지 근처 해역에 출몰하자 필리핀 해군이 대잠수함 전력을 갖춘 군함 2척의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해군 대변인인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 준장은 필리핀에 대한 안보 위협이 커져서 더 현대적인 해군 자산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리니다드 준장은 "우리는 초계함 2척, 또는 내 생각에 호위함 2척을 추가로 제안했다"면서 "필리핀은 수년 전에 그러한 필요성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이 필리핀군 3차 현대화사업에 "더 많은 초계함, 더 많은 군함과 기타 대잠수함 전투 역량이 포함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초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10년간 2조 필리핀페소(약 49조원)를 투입하는 필리핀군 3차 현대화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트리니다드 준장은 특히 최근 러시아 잠수함이 필리핀 인근 남중국해에 출현한 것과 관련, 필리핀 해군이 국가의 해상 교통로에서 잠수함 탐지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필리핀 중부 옥시덴털민도로주에서 서쪽으로 약 80해리(약 148km) 떨어진 해상에서 러시아 해군의 킬로급 공격용 잠수함 '우파'가 포착됐다.
우파함은 이례적으로 수면으로 떠오른 채 북쪽으로 천천히 이동해 남중국해를 빠져나갔으며, 필리핀 해군은 군함과 항공기를 보내 우파함의 이동을 추적, 감시했다.
현재 필리핀 해군에서 대잠전이 가능한 군함은 '호세리살함'과 '안토니오루나함' 등 미사일 호위함 2척이다.
또 필리핀 해군은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 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OPV) 6척 등 총 10척의 함정을 발주, 이 중 3천200t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 '미겔말바르함'의 진수식을 지난 6월 가진 바 있다.
필리핀 해군은 이들 군함에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가변심도 소나(음파탐지기) 시스템을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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