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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앙숙'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 경찰관 체포 놓고 충돌

입력 2024-12-28 03:20  

'新앙숙'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 경찰관 체포 놓고 충돌
베네수 "아르헨 경찰관 체포 후 테러 혐의 조사"…아르헨 "명백한 납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남미 내 새로운 앙숙 관계로 떠오른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가 아르헨티나 경찰관에 대한 베네수엘라 검찰의 강제 수사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아르헨티나 경찰관이 국내에서 극우단체 지원을 받아 일련의 불안정화와 테러 행위를 시도하려 한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며 "그는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나우엘 아구스틴 가요라는 이름의 아르헨티나 경찰관은 콜롬비아를 통해 베네수엘라에 입국했다가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아르헨티나 경찰관이 "범죄 계획을 눈속임하기 위해 감상적인 방문으로 위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가요는 조사 과정에서 "베네수엘라에 있는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입국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베네수엘라 일간 엘나시오날은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베네수엘라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직접 "우리 경찰관을 납치한 것"이라고 성토하면서 베네수엘라 당국을 힐난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개표 불공정성 논란으로 국제사회 우려를 낳은 7·28 베네수엘라 대선을 계기로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 당국에 대한 비난에 앞장선 바 있다.
이에 마두로 정부는 아르헨티나 외교관들을 추방한 데 이어 카라카스 소재 아르헨티나 대사관에 피신해 있는 자국 야당 인사에 대한 신병 확보를 위해 공관 주변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현재 주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대사관은 아르헨티나 외교부 요청에 따라 브라질 당국에서 '임시 관리' 중이다.
이와 별개로 아르헨티나 밀레이 정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던 베네수엘라 기업 '엠트라수르' 화물기의 미국 억류 과정에 협조했고,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는 "우리 자산을 훔쳤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양국은 상대국 정상을 '범죄자'로 규정하면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앞다퉈 수배 요청을 한 상태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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