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B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주가가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2분기 집중됐던 단기 신작 모멘텀이 사라졌고 올해 2분기까지 대형 신작 출시가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다만 "현재 주가가 자산 가치에 근접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08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엔씨소프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천114억원, 영업적자 1천18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674억원 적자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출시한 '리니지M'의 신규 서버 효과가 사라지고 희망 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가 약 1천억원가량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대규모 체질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신작 파이프라인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연' '저니 오브 모나크' 등 신규 장르 및 플랫폼 도전이 항상 성공적이지만은 않았던 점을 볼 때 기대작인 '아이온2' 출시 전까지는 신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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