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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들 앞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정 재탈퇴' 서명

입력 2025-01-21 09:23  

트럼프, 지지자들 앞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정 재탈퇴' 서명
"기후변화협정은 불공정·美갈취"…1·6 폭동 관련자도 사면 방침
바이든 정부 행정조치 78개도 무효화…지지자들 환호·박수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지지자들 앞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정 재탈퇴를 비롯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실내 취임식 후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실내 경기장 '캐피털원 아레나'를 찾아 연설한 뒤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그 자리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일 먼저 행정 명령을 비롯해 바이든 정부 때의 조치 78개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트럼프 2기 정부가 행정부를 완전히 통제할 때까지 추가적인 규제나 인력을 고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부 규제 및 고용 동결에 대한 행정명령에 사인했다.
또 ▲ 정부 기관의 물가 총력 대응 지시 ▲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및 유엔(UN)에 보낼 탈퇴 서한 ▲ 정부 검열 금지 및 언론의 자유 복구 ▲ 정적에 대한 정부의 무기화 종료 등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와중에 지지자들을 향해 "바이든이 이렇게 하는 걸 상상할 수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으며 지지자들은 "유에스에이" 등을 연호했다.
그는 서명이 끝난 뒤 서명에 사용한 여러 자루의 펜을 지지자들이 있는 관중석으로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진행되는 중에는 지지자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서명 전 연설에서 2021년 1·6(J6) 의사당 폭동 사태로 처벌받은 인사들과 관련, "저는 오늘 밤 J6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 사면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에 대한 사면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 대해 "나는 즉각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파리 기후변화 협정 갈취(ripoff)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여전히 오염물질을 배출하며 그 물질이 미국으로 날아온다면서 "모두가 다 같이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산업을 사보타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집권 1기 때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했으며 지난 2021년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집권 후 파리기후변화협정에 재가입하자 이번데 다시 탈퇴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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