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경제허리' 중견기업 50.4% "올해 투자 계획 없다"

입력 2025-01-21 09:42  

'경제허리' 중견기업 50.4% "올해 투자 계획 없다"
중견련 설문…불확실한 시장·경영실적 악화가 주 원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해 11∼12월 중견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2025년 중견기업 투자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투자 계획에 관한 물음에 응답 기업의 49.6%는 '있다'고 답했으나 그보다 많은 50.4%는 '없다'고 했다.
투자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38.2%)과 경영 실적 악화(19.6%) 등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49.6% 가운데 작년보다 투자 규모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41.5%에 그쳤으며,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답은 35.8%, 투자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응답은 22.7%로 조사됐다.
올해 투자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중견기업들은 그 이유로 내수시장 부진(40.0%), 경기 악화 우려(24.4%), 생산 비용 증가(10.0%), 고금리·자금조달 애로(7.8%) 등을 들었다.
투자 확대를 계획한 중견기업들은 주력사업 확장(35.7%), 신사업 진출 강화(26.7%), 해외 시장 진출 확대(17.0%), 노후 설비 개선·교체(11.5%) 등의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 가운데 해외 투자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19.6%에 그쳤다. 국내 설비 투자 계획이 있다는 답은 70.0%,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계획이 있다는 답은 37.0%로 집계됐다.
중견기업의 투자 확대를 견인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세제 지원 확대(38.0%), 물가 안정 및 내수 활성화(21.6%), 금리 인하(20.1%), 정책금융 강화(8.5%), 노동 등 경영 환경 개선(8.5%) 등이 꼽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정책금융의 문턱을 과감하게 낮추고 노동, 환경, 세제 등 법·제도 환경을 시급히 개선해 중견기업의 장기 투자 여력을 실효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