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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미국 전기차 업체 니콜라, 매각 추진하나

입력 2025-01-24 11:57  

'자금난' 미국 전기차 업체 니콜라, 매각 추진하나
블룸버그 "매각 등 여러 방안 강구"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던 미국 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에는 회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파트너를 영입하거나 새로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 역시 대안으로 모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경영진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니콜라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전기차 부문의 외부 역풍에도 불구하고 자본 조달, 부채 감축, 현금 보존 및 우수한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스티브 거스키 니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우리가 하는 일과 이룩한 것을 가치 있게 여기는 잠재적인 다양한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의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은 전년도 말 4억6천470만 달러에서 지난해 9월 1억9천830만 달러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에서 당시 현금이 1분기까지 채무를 상환하기엔 충분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니콜라는 2020년 상장 이후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으면서 한때 포드 자동차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기도 했다.
하지만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전 CEO가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내세워 투자를 유치한 사기죄로 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이후 판매 부진과 주가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달 최대 1억 달러의 주식 매각 추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는 95% 폭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니콜라의 일부 재정난이 전기 트럭과 관련된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2023년 판매한 대형 전기 트럭 209대를 모두 리콜하고 조사 결과 결함이 발견돼 판매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kh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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