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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 상승시 건설비용 0.34% 상승…2차 영향 고려시 0.52%"

입력 2025-01-27 07:00  

"환율 10% 상승시 건설비용 0.34% 상승…2차 영향 고려시 0.52%"
건설산업연구원 "급격한 환율 변화에 따른 대응 필요"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불안 등으로 인한 고환율 상황이 지속될 경우 수입품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건설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8일 '원·달러 환율 상승, 국내 건설산업 부정적 영향 우려'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의 2020년 실측표 기준 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건설산업의 수입 의존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수입 의존도는 10.7%로 환율 10% 상승 시 1% 정도의 비용이 상승한다.
건설산업의 수입 의존도는 3.4%로, 전체 평균보다는 낮았다.
이는 환율이 10% 오를 경우 0.34%의 비용 상승 압력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환율 상승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 상승 압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건설산업은 건설 이외 다른 산업의 비용이 올라가면 이로 인한 2차 영향이 큰 편이어서 환율 상승 기간이 길어질수록 간접적인 비용 상승 압력이 점차 커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환율이 10% 오를 경우 다른 산업의 비용 증가에 따라 받는 2차적인 비용 상승 압력은 0.52%인 것으로 계산됐다.
건설 자재 가운데서는 환율 상승 시 수입 철근, 봉강 등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철근 및 봉강의 연간 수입 의존도는 15%이며 규모로는 9천억원 정도다.
이어 석제품의 수입액이 5천500억원 정도(수입의존도 31.2%)로 높았으며 합판(수입의존도 39.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관리를 통해, 원자재 조달 비용을 낮추고 급격한 환율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수입의존도가 높은 원자재 비축을 확대하고 대체 수입국 발굴 등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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