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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반군, 동부 거점도시 고마 진입…내전 격화

입력 2025-01-27 18:49  

민주콩고 반군, 동부 거점도시 고마 진입…내전 격화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내전 중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반군 M23이 동부 거점도시 고마에 진입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23은 이날 오전 고마 점령을 선언하고 병력을 도시 내로 진군시켰다. 다만 M23이 고마를 완전히 장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M23은 정부군 장병들에게 시내 운동장으로 집결할 것을 명령했고, 이에 정부군 약 100명은 무기를 내려놓고 M23에 투항했다. 민주콩고에 주둔하는 유엔평화유지군(MONUSCO) 직원들은 인접국 르완다로 대피했다.
주민들은 공항과 도심, 르완다 국경 부근 등지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일부 주민이 공항 세관 창고를 약탈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확산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르완다군의 지원을 받는 M23의 공세를 규탄한다"며 "이 공세로 평화유지군 6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피란길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콩고와 유엔 등은 르완다가 M23를 지원한다고 의심하지만 르완다는 부인하고 있다.
민주콩고에서는 M23와 민주군사동맹(ADF) 등 100개 넘는 무장단체가 준동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16개국 모임인 SADC는 무장단체 소탕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평화유지군과 별개로 2023년 각국 장병을 파견했다.
M23는 한동안 잠잠하다 2021년 11월부터 무장 공격을 재개했다. 최근 들어서는 인구 200만명의 동부 거점도시 고마를 집중 공략했다. 국제사회는 외국 파병군과 민간인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자 전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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