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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러 이중국적 이스라엘 군인 곧 석방할 것"

입력 2025-02-03 22:45  

하마스 "러 이중국적 이스라엘 군인 곧 석방할 것"
러시아와 휴전 등 논의…"가자지구 재건 참여해달라"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러시아 이중국적 인질 알렉산드르 트루파노프를 곧 석방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마스 정치국의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이날 스푸트니크 통신 인터뷰에서 "트루파노프는 조만간 확실히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주크는 트루파노프가 이스라엘군 소속 군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발효 중인 이스라엘과 휴전 1단계에 풀려날 것이라며 "이는 팔레스타인 사안에 러시아가 취한 입장에 대한 우리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온 러시아를 배려한 조치임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또다른 러시아 이중국적 이스라엘군 막심 하르킨의 경우 휴전 2단계에서 석방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마르주크는 언급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때 251명을 납치했다. 러시아는 이 가운데 자국 시민권자 4명의 석방을 요청해왔다. 민간인 2명은 이미 풀려났지만 트루파노프와 하르킨은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
마르주크는 러시아 외무부의 초청에 따라 조만간 하마스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휴전과 수감자 교환, 가자지구 재건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가자지구 복구에 참여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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