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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미얀마 국경지역 범죄조직 압박…전력 공급 50% 축소

입력 2025-02-04 13:30  

태국, 미얀마 국경지역 범죄조직 압박…전력 공급 50% 축소
미얀마 당국에 적극 대처 촉구…"전기 완전 차단할 수도 경고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온라인 사기 범죄조직 근거지로 알려진 미얀마 국경 도시로의 전력 공급을 줄이기로 하고,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4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네이션에 따르면 품탐 웻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미얀마 내 중국계 범죄조직 작업장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전력 공급을 50% 축소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품탐 부총리는 외교부가 미얀마 당국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며 불법 활동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력을 100%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 딱주와 접한 미얀마 미야와디 지역은 태국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미야와디 쉐코코 등은 온라인 사기를 저지르는 중국계 범죄조직이 몰려 있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
이들은 취업 사기와 인신매매 등으로 모은 인력을 감금하고 각종 범죄에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국 배우 왕싱이 태국에서 납치돼 미얀마로 끌려갔다가 사흘 만에 구출된 사건 이후 온라인 사기 범죄조직과 관련된 우려가 고조됐다.
초국가적 범죄에 대한 국제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범죄조직이 사용하는 전력 차단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태국에서는 미얀마에 대한 전력 공급은 현지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조치였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나왔다.
논란 끝에 정부는 일단 전력 공급을 반으로 줄여 범죄조직에 타격을 가하면서 미얀마 당국에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절충안을 택했다.
태국 정부는 인신매매 사건으로 최대 고객인 중국인의 태국 관광이 위축될 조짐을 보이자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태국 경찰은 외국인이 미얀마에 있는 온라인 사기 범죄에 가담하지 않도록 각국 대사관이 참여하는 국제협력센터를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
경찰청은 미국, 중국, 미얀마, 라오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6개국 외교단과 센터 개설을 협의하고, 각국 국민이 태국 국경을 거쳐 미얀마 내 범죄조직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통제하기로 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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