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5일 금호석유[011780](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진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페놀 제품의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가격 차이)가 과거보다 축소됐고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이 낮아져 에너지 및 기타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며 이처럼 판단했다.
또한 "부타디엔 가격 상승으로 합성고무 제품 가격에 인상분을 전가해야 하는데, 전방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올해 1분기 금호석유의 영업이익은 595억원으로, 일회성 요인이 전사적으로 작용했던 이전 분기 대비 495% 증가하는 등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견조한 재무구조에 따른 올해 인수·합병(M&A) 등 지분 인수 가능성,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금호석유 실적 부진에 대해선 "정기보수와 수익성 감소가 겹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금호석유는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37억원을 77.2% 하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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