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관세 우려 완화에 이틀째 올라 2,500대 회복…코스닥 1.5%↑(종합)

코스피 美관세 우려 완화에 이틀째 올라 2,500대 회복…코스닥 1.5%↑(종합)
캐나다·멕시코 관세 유예 이어 미중 협상 기대에 투심 회복…외인·기관 '사자'
반도체·이차전지·소프트웨어주 강세…'코스피 데뷔' LG CNS 10% 하락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5일 미·중 양국의 관세 갈등이 누그러질 수 있다는 기대에 이틀째 올라 2,510선에 근접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25포인트(0.90%) 오른 2,503.94로 출발한 후 장중 내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억원, 32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9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천6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8.6원 내린 1,444.3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의 대미 관세 조치 발표 후) 미국이 추가 관세 등 재보복 조치가 발표하지 않자 (금융시장에) 양국 정상의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0.38%)와 SK하이닉스[000660](4.03%)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6%), POSCO홀딩스[005490](2.33%), 포스코퓨처엠[003670](5.2%) 등 이차전지주는 모처럼 일제히 반등했다.
NAVER[035420](4.81%)는 이해진 창업자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카카오[035720](5.62%), 카카오페이[377300](9.23%), 카카오뱅크[323410](7.28%) 등 카카오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
최근 강세였던 한화오션[042660](-1.48%), HD현대중공업[329180](-3.43%), LS ELECTRIC[010120](-0.68%) 등 조선·전력 관련 종목은 이날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 입성한 LG씨엔에스[064400]는 공모가(6만1천900원)보다 9.85% 내린 5만5천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IT)서비스(4.06%), 전기·가스(2.24%), 섬유·의류(2.07%), 전기·전자(1.69%) 등은 상승했고, 증권(-0.8%), 기계·장비(-0.55%), 비금속(-0.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06포인트(1.54%) 오른 730.9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68포인트(0.65%) 오른 724.6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4억원, 27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4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 나선 삼천당제약[000250](21.69%)이 큰 폭으로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9.12%), 유일로보틱스[388720](6.74%), 에스피지[058610](8.19%) 등 로봇주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2.74%), HPSP[403870](5.83%), 리노공업[058470](0.25%) 등은 올랐고, HLB[028300](-1.75%), 리가켐바이오[141080](-0.16%), 클래시스[214150](-1.33%)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7천171억원, 7조9천750억원이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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