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0% 감소한 1천90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3조4천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줄어들었다.
글로벌 시장 수요 둔화로 매출이 줄었고 업계 경쟁 심화와 판매 촉진 비용 증가가 겹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HD현대건설기계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북미, 유럽 매출이 각각 12.5%, 16.4% 감소했고, 신흥시장도 고환율·고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25.0% 줄어들었다.
다만 인도에서는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매출이 13.8% 증가했고, 브라질에서는 소형 장비 중심의 제품군 확장으로 24.9% 늘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울산 선진화 공장을 기반으로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시장별 맞춤형 제품을 생산·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과 매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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