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위너스 "글로벌 배선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IPO챗] 위너스 "글로벌 배선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공모액 128억∼145억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배선 시스템 기업 위너스의 김창성 대표는 6일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공개(IPO) 간담회에서 "설립 초기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배선 기구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왔다"며 "안정적인 실적과 외형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4년에 설립된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 등 배선 기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배선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자동 소화 기능 및 트래킹 화재 방지용 멀티탭과 콘센트, 방수 기능을 강화한 결로 방지 콘센트 등을 개발했다.
위너스는 에너지 하베스팅(외부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저장)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신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기존에는 건물 내 전등 설치 시 배선 및 배관 작업이 필요했지만, 위너스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활용해 전기 배선 공사와 배터리가 불필요한 자가발전 무전원 스위치를 개발하고 특허를 확보했다.
또한 최근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진출해 안전성을 높인 제품으로 공급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건설사와의 업무 협약(MOU)을 통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기차 과금형 충전 콘센트를 납품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남아 및 유럽에 본격적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9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7%다.

위너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70만 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7천500∼8천5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128억∼145억원으로 예측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구리, 전선 등 원자재 관련 생산 업체 영업양수와 전기차 충전기 회로 개발 및 배선 기구 자동화 생산라인 확충, 수출용 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은 4∼10일, 일반 청약은 13∼14일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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