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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우원식 "'한국 안정' 메시지 전달…한한령 해제 요구"

입력 2025-02-06 14:23  

'방중' 우원식 "'한국 안정' 메시지 전달…한한령 해제 요구"
'대권주자 거론' 질문엔 "내 국회의장 임기는 2026년 5월까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방중 기간 고위급 교류를 통해 비상계엄·탄핵 사태를 겪은 한국이 안정을 되찾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요구 등을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 의장은 6일 베이징에서 한국 매체 특파원들을 만나 전날 있었던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중국의 국회의장 격·공식 서열 3위)과의 회동에 대해 "한국이 불안정하지 않다, 안정돼있다는 두 가지를 이야기했다"며 "자오 위원장이나 그 자리에 있던 분들이 고개를 크게 끄덕이고 동의하면서 대한민국의 회복력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자오 위원장 초청으로 전날 여야 의원 대표단과 함께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오는 7일에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해 키르기스스탄·파키스탄·태국·브루나이 등 아시아 각국 정상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관심을 모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접견 문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을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회동 일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대한민국의 회복력과 굳건한 경제 시스템을 세계에 확인시키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경주 APEC의 성공적 개최를 매개로 한중관계를 더 발전시키는 데에 시 주석 방한 성사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약 1만9천여개 기업이 들어와 있는데, 중국에서 중국 기업과 외자기업 간 차별 등 여러 어려움이 있다. 우리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한국에서는 중국의 모든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우리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없는데 한류 문화를 중국에 알리는 일도 매우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우 의장이 작년 12월 비상계엄령 사태 이후 한국 취재진 앞에서 처음 입장을 밝힌 자리기도 하다. 그런 만큼 탄핵 정국 등 국내 상황과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우 의장 본인의 정치적 행보에 관한 질의도 이어졌다.
우 의장은 국내 정치·사회적 혼란 심화 국면에 대해 "정치적 혼란이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커졌지만, 우리 국민이 그동안 위기 때마다 해왔던 것을 보면 저는 그런 큰 흐름에서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헌법재판소가 결정하면 결국은 승복할 것으로 보고, 지금은 혼란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문제는 정리돼 나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매우 많은데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 나온다고 (대선과 관련한) 질문을 자꾸 받는다"며 "제 (국회의장) 임기는 2026년 5월 29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국회의장이 되려고 굉장히 노력했고 지금 국회가 국민들에게 신뢰받기 시작하는 초입이기 때문에 여러 문제를 잘 해결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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