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SK증권은 신한지주[055550]에 관해 7일 "업계 내 가장 높은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는 등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의 의지가 확인된다"며 목표주가 7만3천원을 유지했다.
신한지주의 전날 종가는 5만원이었다.
설용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1∼2월 시행한 자사주 매입·소각분 1천5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 회사가 진행하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6천500억원에 달한다"며 "단 환율 상승과 비은행 계열사의 부진한 실적 등 여파로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이 하락해 자본력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다"고 짚었다.
신한지주는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이 4천73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
설 연구원은 이에 관해 "금융시장 환경 악화로 캐피탈 투자자산 손실이 생겼고 부동산 신탁사와 관련한 충당금 325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대거 인식한 여파"라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업은 주주환원율과 이익 체력을 모두 제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고려할 때 향후 관건은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여부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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