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4.9% 감소한 3조6천억원…수주잔고 24조6천994억원
올해 수주 8조4천590억원, 매출 4조870억원 가이던스 제시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407억원으로 전년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6천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709억원으로 22.8%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7%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948억원과 124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43억원을 22.4% 하회했다.
작년 사업 부문별 배출은 국내 사업 2조1천68억원, 완제기 수출 6천404억원, 기체 부품 8천511억원이었다.
부분별로는 KF-21 체계 개발, KUH 4차, 백두체계 성능 개량, 소형 무장 헬기(LAH) 최초 양산 등 국내 사업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작년 수주액은 4조9천22억원으로 전년보다 5.73% 증가했다.
부분별로는 국내 사업에서 KF-21 최초 양산, KF-21 PBL, 해경 헬기, 산림청 헬기 3차 등으로 가장 많은 2조1천393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B737 MAX 미익 등 기체 부품 수주액은 2조5천848억원, 수리온 이라크 수출 등 완제기 수출 수주액은 1천781억원이었다.
2024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4조6천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조9천억원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수주액은 기제부품 1조1천268억원을 중심으로 총 1조8천25억원이었다.
KAI는 2025년 연간 가이던스(전망치)로 수주 8조4천590억원, 매출 4조87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별도 기준 2024년보다 각각 72.6%, 13.6% 상승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올해 KF-21 최초 양산 잔여분, 전자전기 체계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사업에서 3조5천억원을 수주하는 한편 중동·아시아 등 지역에서 3조5천억원의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구영 사장은 "지난해는 미래 사업을 본격 착수하고 기체 구조물 사업의 수주 다변화와 수리온 첫 수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한 해였다"며 "2025년에는 국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공격적 수출 시장 개척을 통해 KAI 성공 DNA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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