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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가로지르는 회랑서 철수

입력 2025-02-09 18:14  

이스라엘군, 가자 가로지르는 회랑서 철수
서안 군사작전 확대…팔 "8개월 임신부 사망"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협정에 따라 가자지구를 가로지르는 '넷자림 회랑'에서 완전히 철수했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자림 회랑은 지중해에서 반대편 이스라엘 국경까지 이어지는 길이 약 6㎞짜리 통로다. 가자지구 남부로 피란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가자시티 등 북부로 귀환하려면 이곳을 통과해야 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21일 차에 넷자림 회랑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군은 2주 전 넷자림 회랑 서쪽에서 철수했으나 동쪽에서는 일부 초소를 계속 유지해왔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넷자림 회랑 철수로 "우리 주민에 대한 학살전쟁의 실패를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당국은 지중해 해안도로인 알라시드 도로에 차량 통행이 여전히 금지돼 있으며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살라알딘 도로에서도 보안검색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휴전협정이 적용되지 않는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테러 진압을 명분으로 군사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서안 작전지역을 누르알샴스 난민캠프까지 넓히고 전날 밤 경찰·정보기관과 작전을 시작해 총격 테러 용의자를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임신 8개월인 23세 여성이 숨지고 그의 남편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4일 서안 북부의 검문소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이스라엘군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당시 총격범은 도주하다가 이스라엘군이 던진 수류탄에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휴전 3일 차인 지난달 21일 '철벽'이라는 이름으로 서안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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