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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방위비 日이 결정"…추가 증액엔 "지금 말할 단계 아냐"

입력 2025-02-10 09:58   수정 2025-02-10 16:08

이시바 "방위비 日이 결정"…추가 증액엔 "지금 말할 단계 아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국 방위비 관련 이상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일본이 판단한다는 생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방위비와 관련해 "일본이 결정하는 것으로, 미국이 이야기한다고 해서 늘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그는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방위비와 관련해 "더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12월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면서 당시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이던 방위비를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에는 GDP 대비 2%로 늘리기로 한 점을 미국 측에 설명했으나 사실상 추가 증액 압박을 받은 셈이다.
이시바 총리는 방위비 추가 증액 가능성을 질문받자 "2027년 이후 안보 환경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고 말해서도 안 된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 때 일본제철과 US스틸 간 거래를 둘러싸고 "매수가 아니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 일본 측의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조만간 일본제철의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US 스틸이 계속 미국 회사로 남을 것이라는 점을 납득할 수 있게 되는지가 핵심이라면서 "인수와 투자에 명확히 법적인 선 긋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제철과 거래 후에도 US스틸이 미국 회사라고 생각될 수 있는 해결책을 목표로 하려는 취지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다만 "상세한 것은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방식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시바 총리는 같은 날 요미우리신문과 한 인터뷰에서도 "어디까지 매수이고 어디까지가 투자라는 법률적인 여러 마무리는 이제부터 행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것저것 개입할 생각은 없지만 (US스틸이) 미국 기업으로 계속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교섭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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